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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서평] 알기쉬운 블록체인 알기 쉬운 블록체인 저자 쉬밍싱, 티엔잉, 리지위에 이 책의 저자들은 중국 가상 화폐 거래 플랫폼인 ‘okLink'의 CEO, 부회장, 수석연구원이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신용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사화에 신용을 더 굳건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이란 탈중앙화한 분산식 장부이다. 이는 기존에 중앙 집권적으로 처리된 데이터들이 분산되어 공동의 소유로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모두가 공통된 장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이 정보를 조작하려고 해도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부를 조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정보에 대한 신용은 증가할 것이며 기존의 패러다임은 바뀔 것이다. 필자는 블록체인을 자선과 결합하여 응용한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저자는 자선 산업에서 지속적.. 2023. 11. 21. 21:31
[책 서평] 사다리 걷어차기 사다리 걷어차기 저자 장하준 이 책은 왜곡된 선진국들의 발전 역사를 파헤치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개발된 선진국들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개발도상국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였다. 저자는 선진국들이 '올바른 방식'이라고 말하는 자유방임주의적 정책을 개발도상국에게 강요하는 것이 오히려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쇠퇴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선진국들은 과거 적극적 관세정책과 유치산업보호 정책에 힘을 실어 발전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필자는 자유방임주의의 대표 국가라고 불리는 미국이 사실 보호주의의 사상적 고향이라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은 자유무역으로 인해 미국이 1차 산업품만을 취급하는 나라로 전락될 것을 우려하여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고 자국.. 2023. 11. 21. 21:28
[책 서평] 데미안 데미안 저자 헤르만 헤세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상을 함축한 문장이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의 성장기를 다룬 책이다. 저자는 학창시절 강요된 교육에 회의감을 느꼈다. 그때의 경험이 책에 담긴 그의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책은 ‘싱클레어’를 중심으로 서사를 진행한다. 싱클레어는 그의 정신적 성장의 선생인 동급생 데미안을 만나면서 자아의 성장을 경험한다. 이후 고독과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더욱 성장한다. 그러나 그는 데미안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를 그리워하다 성인이 되어 다시 재회하면서 더 성숙한 성장을 경험한다. 필자는 책에서 말하는 개인과 공동체의 방향성과 음악의 장르인 재즈가 유사하.. 2023. 11. 21. 21:25
[책 서평] 손님 손님 저자 황석영 한국전쟁이 벌어진 1950년 10월, 황해도 신천에서 민간인 대규모 학살 사건이 발생한다. 이 소설은 '신천 학살 사건'을 바탕으로 쓰였다. 저자는 1989년 북한에 있는 신천을 방문하여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된다. 소설의 주요사건인 '신천 학살'은 비극 그 자체이다. 사건은 토지 개혁에서 발단되었다. 지주들이 가지고 있던 땅을 무상몰수하여 무상 배분하자는 인민위원회 세력과 지주들이 주가 되는 기독교 세력이 충돌하였다. 이 대립에 외부세력들이 투입되면서 무력충돌로 번지게 되었다. 날이 갈수록 심해져 서로를 죽이고 서로의 가족을 죽이는 비극으로 치달았다. 필자는 '류요한'이 '순남아저씨'를 죽이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 요한은 원래 알던 사이인 순남아저씨와 그의 가족을 붙잡는다. 동료.. 2023. 11. 21. 21:23
[책 서평]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세상이 학교다, 여행이 공부다 저자 박임순 이 책은 5명의 가족이 545일 동안 세계여행을 한 것을 기록한 일지이다. 저자는 세 자녀의 어머니이며 22년간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퇴직 후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의 가족을 '옥 패밀리'라고 부른다. 여행 전 옥 패밀리는 어느 한국의 가정처럼 대화가 단절되고 교육열이 높은 가정이었다. 이후 아이들에게 '입시전쟁'이 아닌 올바른 교육을 전해줘야겠다고 다짐하여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 이후 그들은 삶과 가족이 품은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는다. 필자는 여행 이후 옥 패밀리의 자녀들이 자신의 진로와 인생을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올바른' 단계로 인식된다. 하지만 저자의 아이들은.. 2023. 11. 21. 21:21
[책 서평] 마지막 강의 마지막 강의 저자 랜디 포시, 제프리 재슬로 이 책은 죽음에 근접하여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저자의 강의이다. 저자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랜디 포시'이다. 두고 갈 세 자녀와 아내에게 사랑을 남기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다. 책의 줄거리는 제목과 동일하게 저자의 교수 인생 마지막 강의 내용이다. 그는 살면서 느낀 점과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올바르게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삶을 사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첫 장을 읽으며 필자는 삶의 교훈을 얻고자 하였다. 중간 지점을 읽으며 '재미'를 느꼈고 끝부분에서는 '슬픔'을 느꼈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에는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 2023. 11. 21. 21:17
[책 서평] 구토 구토 저자 장 폴 사르트르 이 책은 주인공 '로캉탱'의 일기 형식으로 전개되는 소설이다. 저자는 실존주의 철학자인 '장 폴 사르트르'이며 그는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었음에도 표현의 자유로움을 위해 상을 거절한 인물이다. 이 책은 그의 실존주의 철학의 선언이라고 불린다.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주인공인 '앙투안 로캉탱', 로캉탱의 옛 연인인 '안니', 도서관에서 만난 '독서광'으로 구성된다. 로캉탱은 일상생활 중 의문의 '구토'증을 느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구토'증의 원인을 '존재'를 통한 해석으로 밝혀낸다. 로캉탱은 '안니'를 재회하기 위해 파리로 가지만 그녀는 새로운 남자와 런던으로 떠난다. 로캉탱은 자신이 필연적으로 고독함을 느끼고, 현재 살고 있는 마을인 '부빌'로 돌아와 파리로 떠날 채비를.. 2023. 11. 21. 21:11
[책 서평] 야성적 충동 야성적 충동 저자 로버트 쉴러, 조지 애커로프 이 책은 인간의 이성적이지 못한 심리가 경제에 주는 영향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 애커로프'와 금융경제학자인 로버트 쉴러이다. 그들은 정통 경제학자이며 현대의 잘못된 경제관을 비판한다. 책은 거시 경제학의 아버지인 '케인즈'의 일반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저자는 현대 경제학자들이 지나치게 '합리적 기대'와 '효율적 시장'에 매료되어 경제가 지닌 역동성을 간과한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경제적 행동은 이성적 사고뿐만 아니라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야성적 충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야성적 충동'의 영향력을 인지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고려할 때 경제의 불안정성을 줄일 수 있다. 필자는 2008년 전 세계의 금융위기를 유발한.. 2023. 11. 21. 21:09
[책 서평] 파우스트 파우스트 저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이 책은 지적 수준이 높은 작가의 글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준다. 저자는 인류의 시성이라고 추앙받는 '괴테'이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 능통하였으며 '천재'라고 불렸다. 이 책은 그의 천재성의 결정체이다. 책의 주인공은 '파우스트'박사와 악마'메피스토펠레스'이다. 메피스토는 파우스트에게 인류의 모든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대신 그가 죽고 나서는 자신이 데려가겠다는 계약을 맺는다. 책은 1, 2부로 나눠져 있으며 1부는 파우스트가 악마의 도움으로 쾌락을 즐기는 내용과 사랑하는 여자인 '그레트헨'과의 비극으로 이뤄진다. 2부는 쾌락을 넘어 더 큰 세계에서의 이상을 쫓아가는 내용과 '헬레나'와의 사랑, 그리고 파우스트의 죽음으로 이뤄진다. 파우스트는 천사에게 구원을 받는다. .. 2023. 11. 21. 21:02
[책 서평] 생각의 지도 생각의 지도 저자 리처드 니스벳 이 책은 동, 서양의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 차이를 설명한다. 저자는 '리처드 니스벳'이며 미시간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인간의 사고가 문화에 상관없이 동일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동, 서양의 생각 차이를 발견하고 이를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책에 따르면, 동, 서양은 서로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동양에서 세상은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되며, 어떤 대상은 다른 대상들과의 관계 속에 존재한다. 동양에서는 조화와 중용을 강조한다. 서양에서 세상은 안정적이고 정적인 곳이다. 서양에서는 대상들이 서로 개별적으로 존재하며 이 개별적 특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논리적 사고를 중요시한다. 저자는 두 가지 사고방식이 상호보완적관계이며 미래.. 2023. 11. 21. 21:00
[책 서평] 아웃라이어 - 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 저자 말콤 글래드웰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이 책의 제목인 '아웃라이어' 앞에서 제목을 수식하는 문장이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이 문장을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 이 문장이 책의 핵심을 내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에서 언급한 문장처럼 이 책의 주제는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한 이유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재능이 뛰어나거나 노력을 열심히 하여 성공했을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고 말한다. 재능과 노력은 성공을 위한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라고 한다. 성공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운'이라는 것은 재능이나 노력이 발휘되고 극대화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성공한 사람이.. 2023. 11. 21. 20:57
[책 서평] 몰입의 즐거움 몰입의 즐거움 저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서평을 작성하기에 앞서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를 말하고자 한다. 이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로먼 크르즈나릭이 쓴 '인생학교 일'에 있는 책 추천이다. '인생학교 일'에서 말하는 천직이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직업선택에 관한 도움을 얻고자 읽은 책이었지만 이 책은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책의 내용은 인간의 일상적인 하루에서 시작하여 우주와의 관계에서 끝난다.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하루'와 '우주'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의문이 가지만 저자는 '흐름'이라는 키워드로 두 가지 상이한 단어를 연결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우주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하루는 그 흐름의 씨줄과 날줄을 엮는 연결고리라고 한다. 우주의 크기와 인.. 2023. 11. 21. 20:54
[책 서평]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저자 장하준 이 책의 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장하준 교수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비전공자들과 일반인들이 어떻게 경제학에 접근해야 하고, 어떤 방식으로 경제학을 현실 경제에 적용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필자는 경제학과 2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학과 경제공부를 함께 하였다. 책을 읽기 전에는 경제학 공부가 어렵지 않았다. 경제학 이론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시장은 반드시 활성화되어야 하며 전 세계 국가 간의 거래인 무역 또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은 후부터 경제학 공부가 어려워졌다. 저자는 경제학 이론은 진리가 아니라고 말한다. 소위 주류라고 불리는 경제이론이 존재하지만, 그것은 하나의 방법일 뿐.. 2023. 11. 21. 20:51
[책 서평] 인생학교 일 인생학교 일 저자 로먼 크르즈나릭 이 책을 접한 것은 3주 정도 되었다. 한번 빠르게 읽고 며칠이 지나서 한번 정독하였다. 처음에는 어렴풋이 느껴지던 저자의 말이 두 번째 읽고, 표시해 놓은 부분은 다시 세 번째 읽으니 이제는 알 것 같다. '로먼 크르즈나릭'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를. ​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과 경험담들 그리고 일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외에도 일이란 무엇인지 직업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 저자는 성취감 있는 직업에는 의미와 몰입,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이라는 것이 자신의 삶에 성취감을 주는 진짜! 직업을 하기 위한 경제적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바람직한 직업의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확언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 2023. 11. 21.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