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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서평] 마지막 강의

마지막 강의
저자 랜디 포시, 제프리 재슬로

이 책은 죽음에 근접하여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저자의 강의이다. 저자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컴퓨터공학과 교수인 '랜디 포시'이다. 두고 갈 세 자녀와 아내에게 사랑을 남기기 위해 이 책을 저술하였다.

 

책의 줄거리는 제목과 동일하게 저자의 교수 인생 마지막 강의 내용이다. 그는 살면서 느낀 점과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올바르게 삶을 사는 방법을 알려준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진정성 있는 삶을 사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의 첫 장을 읽으며 필자는 삶의 교훈을 얻고자 하였다. 중간 지점을 읽으며 '재미'를 느꼈고 끝부분에서는 '슬픔'을 느꼈다.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에는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

 

강의 중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장벽에는 다 이유가 있다. 장벽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절실하게 원하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문장이 필자의 마음에 가장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필자는 고민이 많은 편이다.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는가?'를 자주 고민한다. 그러다 정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곤 한다. 그럴 때마다 삶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지 못하였다고 스스로 구박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자책하지 않으려 한다. 장벽을 넘어서지 못한 것은 그만큼 필자가 '삶'을 절실히 원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느꼈다. 겉모습이 휘황 찬란한 삶을 사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필자는 '삶'을 사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노력이 값진 것이라고 생각을 바꾸었다. 장벽을 넘기 전까지의 과정은 필자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끝은 '죽음'이다. 인간은 모두 이 명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필자가 넘지 못했던 장벽은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벽은 더 높게 솟아올라 필자를 막은 듯하다. 장벽을 넘어설 만큼 성장했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다. 그전까지 필자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죽음'을 후회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자신의 삶'을 살아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본질'은 단순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삶의 본질도 단순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삶이란 '사랑'과 '순수함'이라고 생각한다.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지녔을 때 그 사람의 영은 충만하다고 생각한다. 고지식할 것 같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디즈니랜드'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필자는 갖고 싶다.

 

- 2023.11.21 -

고지식할 것 같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디즈니랜드'를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을 필자는 갖고 싶다.

 

이때는 내가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할지도 몰랐고, IT직무로 취업하게 될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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