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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책 서평] 대화의 신

 

대화의 신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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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25년간 미국의 CNN에서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한 ‘래리 킹’이다. 그는 토크쇼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며 수많은 유명인들을 인터뷰하였다.

 저자는 대화를 잘하기 위한 요소로 ‘타인에 대한 관심’, ‘자기 개방’, ‘끊임없이 말하려는 의지’, ‘진실된 태도’를 꼽는다. 과거에는 그 또한 말재주가 없었지만, 저자는 거울 앞에서 혼자 말하는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고 한다. 저자는 타인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갔을 때 깊은 대인관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즉, 기술보다 마음가짐이 대화를 잘하기 위한 핵심이다.

 필자는 최근 필자의 경험과 연관되는 두 가지 부분이 인상 깊었다. 첫 번째로 저자는 상대와 원활하게 대화하기 위해서 우리는 개방적인 마음가짐과 상대에 대한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필자는 몇 주전 대학 선배의 소개로 선배의 지인을 만났었다. 지인들은 필자에게 호기심을 가졌으며 적극적으로 필자에게 말 걸었지만, 필자는 그들이 필자를 어떻게 생각할지에만 몰두하였다. 이런 방어적 태도는 그들과 필자 사이에 거리를 만들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삶의 자극제이다. 하지만 필자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태도로 벽을 세워 관계를 단절시켰다. 필자는 타인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드러내는 데 부끄러움을 갖지 말고 용기를 내어 말해야 한다. 필자의 생각보다 타인은 필자에게 관심이 없다.

 두 번째로 저자는 협상하거나 면접을 볼 때 ‘특징’을 말하기 보다 ‘장점’을 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물건을 판매하는 상황에서 구 매 후에 생길 이점을 말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저번 달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필자는 낙지와 소라를 판매하시는 고모님을 도와 장사를 하고 있다. 필자의 판매 경험이 전무하여 고모님께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다. 손님들에게 낙지와 소라가 몸에 어떻게 좋은지, 구매하는 시점이 다른 날의 시세보다 어느 정도 이득인지 알려준다면 판매수입이 늘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대화를 잘하기 위한 방법을 빨리 배우고자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이 책에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기술은 드물었다. 필자는 요행을 바랐던 것 같다. 쉽게 얻고자 한다면 쉽게 잊혀지는 것 밖에 얻을 수 없다. 마음을 들여 관심을 기울일 때 진정한 대화의 기술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