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개인의 자기계발을 넘어 공동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강연과 강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어디에나 적용되며 보편화된 진리인 원칙이 존재한다. 이 원칙에 입각하여 인생을 설계한다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사람들마다 각자 세상을 다르게 본다. 각자가 가진 관점을 '패러다임'이라고 한다. 근본적으로 삶을 변화시키려면 보편화된 원칙에 입각한 패러다임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책에서 말하는 7가지 습관은 구체적이지 않고 여러 의미를 포괄하는 것들이었다. 필자는 그중 '보편화된 원칙'의 존재가 가장 인상 깊었다. 필자는 여러 책들을 읽으며 대부분의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표현 방식만 다를 뿐 사랑이나 존중과 같은 새롭지 않은 것이었다. 그래서 혹시 필자가 책을 선정할 때 편협한 선정 기준으로 책을 고르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이 책을 일고 필자의 책 선정이 문제가 아니며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화된 원칙이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원칙을 삶의 나침반으로 삼으면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보았다. 필자는 '봉사'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사람이 우선시되는 사회를 만든다.'라는 삶의 비전을 설정하였다. 막연해 보이지만 저자가 말했던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변화에 저항하는 것들을 벗어나야 한다. 필자에게는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 생각이 저항요소에 해당한다.
보편화된 원칙은 자연법칙이며 우리는 이 원칙에 순응해야 된다는 저자의 말이 방황하던 필자에게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나약한 자신을 인정하고 원칙에 순응해야만 필자는 이 원칙들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필자가 할 수 있는 것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의 구분을 지어야 한다. 필자는 이를 위해서 '실패'를 경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실패의 과정 속에서 내가 변화 시킬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해질 것이다.
필자의 동년 세대의 분위기는 암울하다. 잘못된 사회를 방관하고 이에 대해 체념한다. 올바른 사회를 만드는 것보다 안정된 직장을 구하는데 더 힘을 쓰고 있다. 필자 또한 그런 사람이기에 이를 비판하는 것은 모순이다. 하지만 비록 모순되는 행동일지라도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지 않는다면 변화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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