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평] 인생학교 일
이 책을 접한 것은 3주 정도 되었다. 한번 빠르게 읽고 며칠이 지나서 한번 정독하였다. 처음에는 어렴풋이 느껴지던 저자의 말이 두 번째 읽고, 표시해 놓은 부분은 다시 세 번째 읽으니 이제는 알 것 같다. '로먼 크르즈나릭'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를.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과 경험담들 그리고 일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외에도 일이란 무엇인지 직업이란 무엇인지 알려준다.
저자는 성취감 있는 직업에는 의미와 몰입,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반드시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이라는 것이 자신의 삶에 성취감을 주는 진짜! 직업을 하기 위한 경제적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바람직한 직업의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확언하지는 않는다. 사람마다 각자의 삶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 책을 3번 읽었는데도 정리가 확실히 되지는 않는다. 알듯 하면서도 잘 모르겠는 책이다. 그렇지만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여러모로 말이다. 저자는 다양한 방법, 경우를 말해준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사람마다 각자가 살아가는 방식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말이 있다.
'천직은 성취감(의미, 몰입, 자유)을 주는 직업일 뿐 아니라, 매일 아침 일어나야 할 이유가 되는 명확한 목표나 목적이 들어 있는 직업이다.'
일과시간에는 보험회사에서 일을 하고 퇴근 후에는 시를 쓰던 시인도, 운동신경원 질환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힘쓰는 의학 분야 연구원도,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려는 책을 쓰는 소설 작가도 ... 자신의 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위 말은 모두 적용된다.
매일 아침 일어나야 할 이유가 되는 직업
저자는 천직을 찾기 위해서 자신의 다중적 자아를 반영하여 몇 가지 직업으로 선택지를 좁히고 근본적 안식기, 가지치기 프로젝트, 대화 리서치로 시험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특히 나에게 반드시 꼭 적용해야 할 것은 '먼저 행동하고 나중에 고민하라'라는 말이다.
사실 천직을 찾는다는 마음가짐으로는 천직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띠용?? 무슨 말이냐면 천직을 찾는 게 아니라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천직을 찾는 방법을 말해주었는데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말해서 살짝 당황했었다. 근데 내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 아니 생각의 접근이 잘못되었었다. 애초부터 나에게 모든 것이 맞는 직업을 찾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지금 내 상황에서 내 조건에서 모든 것을 충족 시켜주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까? 나는 원래 찾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다양한 직업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고 그 사람들의 인터뷰도 보고 계속 찾아보았다. 그렇다 찾아보았다. 찾아보기만 한 것이다. 찾아보고서 또 찾아보았다. 직접 해보지는 않았다. 왜냐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게 나에게 맞을까?라는 확신도 없었다.
해보지 않고서 어떻게 나에게 맞는지, 이게 나의 천직인지 알 수 있을까? 그리고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일을 하다 보면 점점 일에 깊이가 생기고 거기서 더 큰 목표가 생기고 그게 천직이 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내가 전해줄 대단한 비결이랄 건 없다. 천직이라고 할 만한 직업을 찾고 싶다면 가만히 앉아서 혜성처럼 나타나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 마리 퀴리처럼 행동을 취하고 천직을 키워나가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떻게? 의미와 몰입, 자유라는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에 헌신하면 된다.'
행동을 취하고... 나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난 두려웠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천진은 키워나가는 것이다. 내가 키워 나가지 않으면 천직을 없는 것이다. 두려워도 언젠가는 행동에 돌입해야 되는 순간이 오는 것이다. 지금이 그 순간이다. 절대로 잊지 말자. 행동이 동반되지 않는 생각은 그저 생각일 뿐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생각이 아니다. 행동이다. 행동 후에 생각해도 충분하다.
나에게 필요한 것 : 생각하지 않고 일단 하기나 하는 것
이 책은 반드시 구매하자. 책 뒤에 다양한 추천 도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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